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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 노벨상급 영예! 한국인 3명이 세계 최고 수학자들 앞에 선다

4년마다 개최되는 ICM은 수천 명의 세계 수학자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이 수여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26년 ICM은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ICM 강연자로 선정되는 것은 수학자에게 주요 상을 수상하는 것에 버금가는 영예로,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수학자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강연자 선정은 ICM 프로그램 집행위원회가 2~3년에 걸친 온·오프라인 회의, 토론, 추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위원회 명단은 로비와 홍보를 방지하기 위해 ICM 개최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된다.
기조강연을 맡게 된 오희 교수는 2013년 미국 예일대 수학과 최초의 여성 종신직 정교수로 임용된 수학자로, 리군의 이산부분군, 균질공간의 동역학 및 정수론 응용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였다. 그는 2015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수학회 새터상을 수상했고, 2018년 호암상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수학회 부회장에 선출되었다. 2024년에는 아벨상 선정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세계 수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고등과학원 KIAS 스칼라로서 매년 여름 한국을 방문해 국내 수학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초청강연자로 선정된 박진영 교수는 2022년 16년 된 이산수학 분야의 난제인 '칸-칼라이 추측'을 증명해 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추측은 물질이나 구조의 상태가 크게 변화하는 기준점인 '임곗값'과 '기대 임곗값'을 알아내는 방법에 관한 확률적 조합론 분야의 오랜 난제였다. 박 교수는 이러한 업적으로 미국 브레이크스루 재단의 마리암 미르자카니 뉴 프런티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초청강연자인 오성진 교수는 KAIST 수리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우주의 블랙홀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비선형 쌍곡 편미분방정식으로 설명한 연구로 유명하며, 2016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포스텍이 선정한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는 "기조강연자는 필즈상을 받은 것만큼이나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초청강연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수학자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ICM 기조강연자로 선정된 것은 2014년 황준묵 기초과학연구원 복소기하학 연구단장(당시 고등과학원 교수) 이후 두 번째이며, 한국인 수학자가 처음 ICM 강연자로 초청된 것은 2006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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