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또 봉납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17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추계 예대제를 맞아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로 '마사카키'를 봉납하고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6~17일 양일간 기사다 내각 각료 2명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이 참배했다. 

 

18일에는 일본 초당파 의원의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집단 참배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에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과 근대 100년간 일본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한다. 이곳에는 강제로 동원된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