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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비용 '0달러' Z세대의 충격적 연애 실태... 돈 없어 사랑도 포기?

데이트 비용을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며, 그중 28%는 한 달에 100달러 미만을 쓴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42%는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사교 활동 자체를 거절하는 게 더 편하다"고 답해 경제적 부담이 젊은 세대의 사회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데이트 비용 지출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생활비'가 꼽혔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생활비 부담 때문에 데이트에 돈을 쓰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윌 스메이다 BoA 금융센터 책임자는 "Z세대는 식료품 가격, 임대료, 외식비 등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식품·에너지 제외)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높은 주거비와 보육료는 젊은 세대가 연애뿐만 아니라 결혼과 출산까지 미루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젊은 성인들은 자녀 계획보다 경제적 안정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S&P 'CoreLogic Case-Shiller' 전국 주택 가격 지수는 지난 10년간 두 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2022년 기준 미국의 보육료는 연간 최대 1만5600달러에 달했다. 대학 등록금도 2010년에서 2023년 사이 36.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Z세대의 데이트 방식 자체도 변화하고 있다. 데이트 앱 오케이큐피드의 미셸 카예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이사는 "Z세대는 목적을 가지고 데이트하며 화려한 지출보다 호환성과 공유된 가치를 우선시한다"며 "부채나 저임금 등 경제적 압력으로 인해 자신이 데이트할 수 없다고 느끼는 Z세대를 자주 목격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이 Z세대의 연애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오케이큐피드 등 데이팅 앱 기업들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싱글의 약 3분의 1은 실제 사람 대신 AI를 연애 파트너나 대화 상대 대체재로 활용한 경험이 있었다. 이는 경제적 부담 없이 정서적 교류를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계 맺기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회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컴퓨터에 'Chad(가상의 AI 캐릭터)'가 무료로 있다면, 왜 거절당할 수도 있는 실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돈을 쓰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이는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위험을 모두 회피할 수 있는 AI 연애 파트너가 Z세대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취업난과 고물가, 높은 주거비와 교육비 등 다양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Z세대는 데이트 비용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데이트를 포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며, 연애와 결혼, 출산 등 전통적인 생애 과정을 미루거나 재정의하고 있다. 또한 AI와 같은 기술적 대안을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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