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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범죄도시4' 속 실화의 그림자

 '범죄도시4'의 대박 흥행을 기반으로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필리핀을 배경으로 실제 사건과 유사한 내용을 곳곳에 담고 있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리조트에서 20대 프로그래머인 임동준이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임 씨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발자로 일하다가 조직의 폭행을 당한 끝에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당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되면서 국내에 큰 충격을 안겼다.

 

임 씨는 김형진이 임차한 태국 방콕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폭행당했다. 이러한 폭행은 결국 임 씨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사건 당일, 임 씨는 도박사이트의 정보를 공유하다가 다시 폭행당해 목숨을 잃었다.

 

사건에 연루된 김형진과 윤명균은 각각 살인과 마약 복용 혐의로 형을 받고 복역하고 있다. 특히 김형진은 현재 총 21년 6개월의 형기를 복역 중이다.

 

현재도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 등에서 한국인을 이용한 불법 온라인 도박 시장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