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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물과의 사투! '죽은 댐' 도암댐에 생존 걸었다

강릉시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는 현재 저수율이 18.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강릉시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예년 이맘때(68.7%)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에 강릉시는 지난 20일부터 수도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 급수에 돌입했으며, 21일에는 가뭄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강릉에 내린 비의 양은 403.4㎜로 평년 강수량(861.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가운데 대안으로 떠오른 도암댐은 1990년 남한강 최상류에 발전용으로 건설됐으나, 2001년 방류수가 강릉 남대천을 오염시킨다는 주민 반발에 부딪혀 발전 방류가 중단됐다. 당시 도암댐 물은 축산폐수와 고랭지 밭 퇴비 유입으로 4급수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환경부에 따르면 2006년 가축분뇨법 제정, 2007년 비점오염관리지역 지정 등 꾸준한 오염원 저감 사업으로 도암댐 상류의 수질은 크게 개선된 상태다. 이에 도암댐에 저장된 3천만 톤의 물을 가뭄이 심각한 강릉시에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오봉저수지 물은 생활용수로만 사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도암댐 방류는 지역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도암댐 물 방류 시 댐 퇴적물이 송천으로 유입돼 상수원이 오염되고 관광업에 타격이 올 수 있다며, 도암댐을 홍수 조절용으로만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선군은 과거 도암댐 건설 이후 탁수 유입으로 인한 생태·경제적 피해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1조 3천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강릉시의 물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과거의 갈등을 넘어선 현실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암댐 활용 방안이 강릉의 가뭄 해갈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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