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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코스부터 비극의 역사까지… 당신의 가을을 책임질 4색 매력 명산 총정리

강원도 삼척과 경상북도 울진의 경계에 자리한 응봉산은 날아오르는 매의 형상을 닮았다. 이곳에서 발원하는 덕풍계곡은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릴 만큼 웅장하며, 지리산 칠선계곡과 비견될 정도로 긴 길이를 자랑한다. 이 산의 진정한 매력은 산행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고려 시대 사냥꾼에게 쫓기던 멧돼지가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덕구온천이 바로 그곳이다. 옛재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온정골로 하산하여 덕구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원점회귀 코스는 응봉산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1990년대까지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원시림의 비경과 뜨끈한 온천의 조화는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백두대간의 기세를 호남으로 잇는 종산(宗山) 장안산은 가을 억새와 단풍으로 이름 높다. 하지만 이 산이 특별히 사랑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해발 1,027m에 위치한 무령고개에서 시작하는 왕복 코스 덕분이다. 정상까지의 표고차가 210m에 불과해, 남녀노소 누구나 3시간이면 6km의 왕복 산행을 여유롭게 마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남덕유산과 백운산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은 덤이다. 산행 후에는 덕산제 아래 방화동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도 좋다.

경남 거창에 솟은 황석산은 '함양의 마터호른'이라 불릴 만큼 범상치 않은 바위산이다. 노르스름한 바위들이 타오르는 불꽃처럼 보인다고 해 화산(火山)으로도 불린다. 가을이면 거망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국한 안의 고을 사람들의 비극적인 역사가 서려 있다. 고려 시대에 축조된 황석산성은 그날의 함성을 묵묵히 간직하고 있다. 역사의 비장미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황석산이 제격이다.
'경기 5악' 중 하나인 운악산은 그 별명처럼 사방이 기암괴석으로 뒤덮인 골산(骨山)이다. 망경대, 신선대, 아기바위 등 기암들과 소꼬리폭포, 무지개폭포 같은 절경이 산 곳곳에 도배되어 있어 '경기의 금강'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동쪽 기슭에는 천년 고찰 현등사가 자리하고, 겨울이면 수직 폭포들이 빙벽 등반의 명소로 변신한다. 한북정맥의 마지막 900m급 산으로서, 오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비경의 파노라마는 등산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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