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해리 왕자가 영국에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패소하면서 경호 받을 권리를 박탈당했다.

 

BBC 등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각) 영국 법원은 왕실과 결별한 해리 왕자에 대한 경호 등급 조정이 불법적이거나 비합리적이지 않다면서 해리 왕자의 주장을 기각했다.

 

영국 정부는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한 2020년 2월 왕실 고위 인사들이 받는 경찰의 자동 경호를 중단하고 사례별 맞춤형 경호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해리 왕자는 왕실 내 지위 및 자신의 상황 등의 요인에 따라 영국에 있을 시 자신이 국가의 경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호 조정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절차에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하며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