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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기시다 총리 하루빨리 사퇴..."100명 중 40명"

 일본 국민 100명 중 40명이 기시다 총리의 사퇴 하기를 바란다는 조사가 나왔다.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66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3% 국민이 "빨리 사퇴하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가 39%로 가장 높았고 '최대한 오래 버티겠다'(30%), '빨리 사퇴했으면 좋겠다'(23%) 등이 뒤를 이었다.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1%로 나왔다.

 

여론조사는 기시다 총리가 데라다 미노루 총리의 사임을 발표하기 전날 정오까지 진행됐다. 

 

데라다 총리는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고치카이' 파벌 소속으로, 선거구도 기시다 총리와 같은 히로시마 현에 속해 있다. 지난해 8월 개각 때 총리 보좌관에 의해 내무대신으로 발탁돼 첫 취임자로 기시다 총리의 측근으로 꼽힌다.

 

현지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달 경제활성화 담당 장관, 법무대신 등 3명의 각료가 연이어 사임하면서 궁지에 몰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