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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무면허 운전…알고 보니 '공갈 협박' 피해자? 정동원 사건의 전말

사건의 발단은 11일, 정동원이 만 16세였던 2023년 경남 하동의 한 산길에서 약 10분간 무면허로 운전대를 잡았던 사실이 검찰 송치 사실과 함께 알려지며 시작됐다.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이를 인정하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건의 이면에는 더 충격적인 사실이 숨어있었다. 당시의 운전 연습 영상이 빌미가 되어 공갈범 일당이 정동원에게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해왔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협박에 굴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공갈범들은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밝혀, 그가 범법 행위의 가해자인 동시에 범죄의 피해자였던 복잡한 상황을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장 먼저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낸 것은 다름 아닌 팬덤이었다. 정동원의 팬덤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일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못 박았다. 그들은 "우리는 그의 음악을 사랑하지만, 맹목적인 지지가 법적 책임을 면제해주지는 않는다"며 아티스트의 잘못을 명확히 인정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을 스스로 되짚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단순한 사과 표명에 그치지 않았다. 팬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했다. 정동원이 이번 일을 계기로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관련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책임지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심지어 "팬들 스스로도 일상에서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다짐하겠다"고 선언하며, 아티스트의 잘못을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하지 않고 공동의 책임으로 끌어안는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팬덤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2차 가해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왜곡과 비방, 혐오 표현은 또 다른 피해를 낳는다"며 무분별한 추측성 발언과 악성 댓글의 자제를 요청한 것이다. 이는 잘못에 대한 비판은 수용하되, 그것이 인격 모독이나 과도한 비난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성적인 경계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잘못은 바로잡되, 성장은 지지한다"는 정동원 팬덤의 이번 대응은 K팝 팬덤 역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게 됐다. 아티스트를 '소유'나 '숭배'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책임지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팬덤은 성명서 말미에 "충분한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음악으로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약속했다. 정동원 개인에게는 뼈아픈 성장통이겠지만, 그를 둘러싼 팬덤의 건강한 자정 능력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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