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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죽음의 조'로 가나…월드컵 포트 2 '턱걸이' 韓, 에콰도르 맹추격에 '추락 경보'

FIFA 랭킹 포인트는 경기 중요도, 상대의 랭킹, 홈/어웨이 여부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산정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랭킹 15위 미국을 원정에서 2-0으로 꺾으며 5.8점 이상의 높은 포인트를 획득했고, 13위 멕시코와의 중립 경기 무승부로도 소폭의 점수를 추가했다. 숫자만 보면 분명 성공적인 9월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9월 랭킹에 함께 반영되는 동아시안컵 결과였다. 당시 한국은 중국과 홍콩이라는 약체에 승리했지만, 정작 안방에서 열린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FIFA 랭킹 시스템상, 약팀을 상대로 얻는 포인트보다 홈에서 라이벌에게 패배하며 잃는 포인트 손실이 훨씬 크다. 일본전 패배 하나로 잃은 포인트(-4.48점 추정)가 중국, 홍콩전 승리로 얻은 포인트를 상쇄하고도 남아 결국 동아시안컵 전체로는 오히려 마이너스(-) 포인트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9월 A매치에서 힘들게 쌓아 올린 점수가 한일전 패배의 여파로 상당 부분 잠식된,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된 셈이다.

이러한 상황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있기에 더욱 치명적이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FIFA 랭킹에 따라 4개의 포트(그룹)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재 23위인 한국은 2포트의 가장 마지막 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 만약 2포트를 사수하면 월드컵 본선에서 '1강'과 '2약'을 만나는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랭킹이 하락해 3포트로 미끄러지는 순간 '2강 1약'이라는, 사실상의 '죽음의 조'에 편성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이 주춤하는 사이, 경쟁국들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특히 24위로 올라설 에콰도르는 최근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무려 19점 이상의 포인트를 쌓아 한국과의 격차를 5점 이내로 좁혔다. 호주 역시 꾸준히 한국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의 일정이다. 10월에는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5위)과, 11월에는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파라과이(43위), 볼리비아(78위)와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강팀 브라질에 패하면 랭킹 하락은 불가피하며, 약팀인 파라과이, 볼리비아와의 홈경기는 이겨도 본전, 비기거나 패할 경우 랭킹 포인트가 대폭 삭감되는 '독이 든 성배'나 다름없다. 단 한 번의 패배가 월드컵 '죽음의 조' 편이라는 나비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그야말로 살얼음판 같은 상황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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