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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계탕은 사치? 내 월급 빼고 다 올랐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삼계탕 평균 외식비는 1만 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7월의 1만 7,923원에서 77원 오른 수치지만, 단순한 숫자 이상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삼계탕 가격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불과 3년 전인 2022년 8월, 1만 5,462원이었던 가격은 이듬해 1월 1만 6,000원 선을 넘었고, 지난해 7월에는 1만 7,000원대에 진입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달 1만 8,000원이라는 새로운 가격표를 받아들게 된 것이다. 3년 만에 약 2,500원, 비율로는 16% 이상 급등한 셈이다. 이제 복날이나 기력 보충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찾던 메뉴에서 특별한 날 마음먹고 먹어야 하는 '고급 음식'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별 편차도 뚜렷했다. 서울이 1만 8,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으며, 전북(1만 7,400원), 광주(1만 7,200원), 경기(1만 7,138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충북 지역은 1만 5,14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해, 서울과 충북의 삼계탕 한 그릇 가격 차이는 약 3,000원에 달했다.
삼계탕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대표 서민 음식인 자장면 가격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평균 가격은 7,577원으로, 전월(7,500원)보다 소폭 올랐다. 2022년 4월 6,000원대에 머물던 자장면 값은 지난해 9월 7,000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이제는 8,000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외식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은 아니다. 한 줄기 위안처럼, '국민 회식 메뉴' 삼겹살 1인분(200g 환산)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2만 571원으로, 전월의 2만 639원에서 68원 소폭 하락했다. 치솟는 물가 속에서 이례적인 가격 인하다.
이 외에 김밥(3,623원), 칼국수(9,692원), 냉면(1만 2,423원), 비빔밥(1만 1,538원), 김치찌개 백반(8,577원) 등 5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과 변동 없이 제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일부 품목의 가격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삼계탕과 자장면 등 상징적인 메뉴들의 가격 상승은 외식을 즐기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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