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홍콩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등 국제 정치적 사안에 줄곧 과감한 의견 표명을 이어왔던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미, 중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자들과 만난 머스크는 미·중 양국 관계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는데, 중국의 정책은 최종적으로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분명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대만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중국 정부의 말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중국을 지지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그의 입장 표명은 작년 10월에 그가 '홍콩처럼 대만도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발언과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