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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명 중 단 12명만 살아남는다…'피의 경연' 쇼팽 콩쿠르, K-어벤져스 4인 출격

이번에 쇼팽의 왕관에 도전하는 한국인 연주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이미 지난 2021년 대회에서 결선까지 올랐던 이혁이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리며, 그의 동생이자 올해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3위에 빛나는 이효가 '형제 동반 출격'이라는 드라마를 썼다. 여기에 2022년 아헨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3위 입상자인 이관욱과 지난해 아시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를 차지한 나카시마 율리아(한일 복수국적)까지, 네 명 모두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인재들이다. 하지만 결선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본선 진출자 중 28명이 중국 국적일 정도로 아시아권의 경쟁이 치열하며, 주최국 폴란드와 일본도 각각 13명의 연주자를 내세워 K-클래식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쇼팽 콩쿠르는 그 명성만큼이나 까다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3일부터 시작되는 1차 본선을 시작으로 2차, 3차에 걸친 독주 무대를 통해 연주자들은 쇼팽의 다양한 곡들을 소화하며 자신의 기량과 해석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이 기나긴 예선을 통과한 최후의 12명만이 오는 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결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결선에서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피아니스트로서의 진정한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1927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단일 악기 콩쿠르라는 역사와 16세부터 30세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는 엄격한 규정은 이 대회의 권위를 더욱 높여준다.
한국은 쇼팽 콩쿠르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2015년, 조성진이 압도적인 연주로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에 '쇼팽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그 이전에도 임동민·임동혁 형제, 손열음 등 수많은 한국 피아니스트들이 결선 무대에 오르며 K-클래식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조성진이 열어젖힌 영광의 길 위에서, 9년 만에 다시 한번 바르샤바의 밤을 한국인의 선율로 물들일 수 있을지, 이혁, 이효, 이관욱, 나카시마 율리아, 이 네 명의 젊은 거장들에게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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