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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혹시? 비누칠 고작 4초…전 국민 90%가 '가짜 손 씻기' 중이었다

겉으로 드러난 실천율 상승과 비누 사용률 증가라는 긍정적 지표 뒤에는 더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었다. 바로 손을 '제대로' 씻는 사람의 비율은 처참할 정도로 낮다는 점이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는 '올바른 손 씻기' 실천율은 고작 10.3%에 불과해, 지난해 10.5%와 비교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손을 씻는 사람 10명 중 9명은 제대로 된 방법으로 세균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더욱 놀라운 점은, 전체 손 씻기 시간은 평균 12.2초로 소폭 늘었지만, 정작 세균 제거의 핵심 과정인 '비누 거품으로 손을 비비는 시간'은 평균 4.8초로 오히려 작년보다 줄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손을 씻는 시늉만 할 뿐, 실제 감염병 예방 효과는 거의 없는 '가짜 손 씻기'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손 씻기 습관은 연령대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대(53.2%), 30대(54.8%), 40대(52.8%) 등 비교적 젊은 층에서는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며 기본적인 위생 관념이 자리 잡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0대부터는 그 비율이 41.7%로 뚝 떨어지기 시작해, 60대에서는 32.4%, 70대 이상에서는 26.7%까지 급감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비누 없이 물로만 대충 헹구는 습관이 굳어져 있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습관 문제를 넘어, 세대 간 위생 관념의 격차를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해,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인식 개선 캠페인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실천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는 긍정적이지만, '올바른 손 씻기' 실천율이 정체된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다가오는 동절기에는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손을 씻을 때는 단순히 물에 헹구는 것을 넘어, 올바른 손 씻기 6단계에 따라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30초 이상 꼼꼼하게 닦아야만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당부하며, 형식적인 손 씻기가 아닌 실질적인 감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습관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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