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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충으로 뒤덮인 파란 美해변 … 만지면 안돼!

푸른색의 히드라 충 떼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인트 레이스 국립 해변관리소' 페이스북에 사진을 보면 작은 해양 생물들이 해변에 파란색 페인트를 뿌린 듯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변 관리인은 사진 속 생물은 '벨렐라 벨레라'라는 납작한 타원형 히드라 충이라고 설명했다. 해파리의 사촌 격으로 분류되는 이 생물은 원래 바다에 살다가 강풍이 불면 종종 해안으로 밀려온다며 최근 거듭된 폭풍우에 밀려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헛팅턴 비치, 주마 비치, 맨해튼 비치 등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목격되고 있다.   

 

미 지역방송은 "히드라 충은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지만 이들의 촉수는 먹이를 잡기 위해 쓰인다"며 히드라 충을 만지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