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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대란 끝?... 트럼프, 약값 인하 이어 미국 내 생산 확대까지 이끌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만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치솟는 비만 치료제 가격을 잡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제약사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와 극적인 합의를 통해 '위고비', '젭바운드'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미국 내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정부가 직접 의약품 유통에 개입하고 제약사의 미국 내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복잡하게 얽힌 미국의 의료 시스템과 제약 산업의 판도를 뒤흔드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이번 합의의 핵심은 연내 신설될 정부 주도의 처방약 할인 플랫폼 '트럼프알엑스(TrumpRx)'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을 통해 위고비를 구매할 경우 월별 본인 부담금은 기존 1350달러(약 196만 원)에서 350달러(약 51만 원)로 74%가량 폭락한다. 젭바운드 역시 월 1086달러(약 157만 원)에서 346달러(약 50만 원)로 가격이 크게 낮아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는 향후 FDA 승인을 받을 경구용(먹는 약) 비만 치료제의 경우 월 150달러(약 22만 원) 수준으로 가격을 더욱 낮출 것이라고 예고해 미국인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가격 인하 정책은 65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층 등 의료 취약계층에게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를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디케어 가입 환자의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약 7만 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며,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비용 부담 없이 비만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는 비만으로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번 합의는 제약사들의 일방적인 양보가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격 인하와 미국 내 생산 확대라는 조건을 수용한 대가로, 두 제약사에 향후 3년간의 관세 면제라는 확실한 '당근'을 제공했다. 이에 노보 노디스크는 1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내 생산을 강화하고, 일라이 릴리는 무려 270억 달러를 신규 제조 시설에 쏟아붓기로 약속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해 온 '최혜국대우(MFN)' 약가 정책의 일환으로,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미국의 약값을 낮추겠다는 그의 의지가 관철된 결과물이다. 앞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거대 제약사들도 약가 인하에 동참한 바 있어, '트럼프식 약값 인하'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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