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53년 만에 '최고 경제적 자유로운 지역' 타이틀을 잃으며, 싱가포르가 1위로 올라섰다. 

 

19일(현지시간) 캐나다 공공정책 연구기관 프레이저 연구소가 세계 165개 사법권을 대상으로 경제적 자유를 조사했다. 

 

결과 1위는 싱가포르, 2위는 홍콩, 3위는 스위스, 뉴질랜드, 미국, 아일랜드, 덴마크, 호주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이 중국의 간섭으로 53년 만에 처음으로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중국 정부가 홍콩에게 외국 노동자의 고용을 제한하고 비즈니스 비용을 증대시켜 규제 항목에서 0.25% 하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 군사적 간섭 증가, 사법 독립과 홍콩 법원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 저하가 법체계 및 재산권에서 0.20포인트 하락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성명에서 "근거 없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홍콩의 노동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