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100개가 넘는 지뢰를 발견한 대형 설치류 아프리카 도깨비쥐의 죽음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마가와'라는 이름의 아프리카 도깨비 쥐는 45cm 이상 자라는 대형 설치류다. 

 

Magawa는 2013년 탄자니아에서 태어나 벨기에 비정부기구 'APOPO'에서 훈련을 받았다. 사람이 금속탐지기로 지뢰를 탐지하는 데는 약 4일이 걸리지만, Magawa와 같은 설치류는 30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사실, 마가와는 100개 이상의 광산을 발견했다. 

 

이는 인간에게 위험한 지뢰를 탐지하도록 동물을 훈련시키는 APOPO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최고의 성과다.

 

2020년 영국 동물권리단체 PDSA는 마가와에게 용감한 동물에게 금메달을 수여했다. 

 

1917년 PDSA가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설치류였습니다. 작년에 Magawa는 현장에서 은퇴했다. 

 

APOPO는 성명을 통해 “Magawa는 캄보디아에서 지뢰를 탐지하여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유산을 남겼습니다. 

 

영국 PDSA도 "마가와는 진정한 용기와 헌신을 보여준 동물에게만 금메달을 수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