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10일 경구용 임신중절 약인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FDA의 승인을 취소하라는 연방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며, 이에 항소했다.

 

미 법무부는 해당 임신중절 약에 대한 FDA 승인을 취소하라는 텍사스주 연방법원의 명령에 불복, 이의를 제기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매슈 캑스머릭 텍사스주 연방법원 판사는 사실상 미국에서 시판되는 유일한 경구용 임신중절 약인 해당 약품에 대한 FDA의 승인을 취소하라는 명령을 지시했다.

 

미 법무부는 승인 취소 명령이 나온 지 사흘 뒤인 이날 제출한 항소장에서 기이하고 전례 없는 결정이라며 납득할 수 없음을 가감 없이 내비치며 비판했다. 그러한 법원의 결정은 FDA의 권위를 약하게 만들고 임신 중단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매우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