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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뜨겁다' 섭씨 50도까지 오를 수 있어
파키스탄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9도까지 높아져 일부 지역에 휴교령 등이 내려지며, 전국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했다.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기상청은 이날 남부 신드주 다두와 모헨조다로의 기온이 섭씨 49도를 치솟으며 국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파가 더 강화되며 남부 신드주와 남펀자브주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51∼52도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에 시작되던 열파가 올해는 평상시보다 두 배 이상의 비와 함께 고지대에선 눈이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달 파키스탄의 여러 지역에서 폭우와 우박 등으로 수 십명이 사망하고 부상 당했으며 농작물도 피해를 크게 봤다.
한편, 파키스탄 전역 병원에서 열사병 환자 수 백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파키스탄 펀자브주에는 모든 학교가 25~31일 임시 휴교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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